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2022년 K리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 만큼 그라운드 밖의 열기도 대단했다. 풋볼먼데이>는 30일 그 현장을 찾아 지지대 혈투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빅 버드 가는 길 #수원역 #아주대 수원과 안양의 PO 2차전의 시작은 29일 14시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12시 수원역 앞. 수원 월드컵경기장 방향의 버스 정류장에는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잔류와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지만 역 주변은 시민들의 바쁜 움직임에 묻혀 응원과 직관의 분위기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후 1시, 아주대 삼거리에서 아주대 정문 삼거리로 뻗어 있는 도로에서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도로변 가게마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팬들과 연인들이 들어차 있었다. 영화 ‘바람’에서 서면시장 장면처럼 팬들이 하나, 둘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향해 무리지어 걷기 시작했다. 경기장 앞 원형 육교에 걸린 수원과 안양의 플레이오프 2차전 현수막이 빅버드 입장을 알렸다. 경기장을 향하는 수원 팬들은 어떤
수원이 빅버드에서의 2부 시즌을 거절했다. 2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삼성과 안양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수원은 연장 후반 종료 5초전에 터진 오현규의 결승골로 끈질긴 경기를 펼친 안양을 2:1로 뿌리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안양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던 수원은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 사활을 걸었다. 득점없이 리셋된 2차전에서는 더 이상의 리셋은 없었다. 안양은 창단 10년만에 1부 승격에 가장 근접했다. 승리한다면 역대 최고 성적과 바뀐 승강 플레이오프 첫 수혜자의 기쁨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오현규와 안병준의 투톱을 내세운 수원은 중원을 이종성과 사리치가 받쳤고, 좌우 측면에 명준재와 류승우를 배치했다. 포백은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이 나섰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안양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정민기 골키퍼와 백동규, 이창용, 박종현 쓰리백을 후방에 배치했고, 미드필더진은 김동진, 황기욱, 홍창범, 구대영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은 백성동과 조나탄, 아코스티를 출격시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운명을 결정지을 무대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90분간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강 결정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2022시즌부터 개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K리그2 3~5위 팀에게도 승격의 기회가 주어졌다. 3위팀 안양은 지난 23일 4위 부천을 꺾고 올라온 5위 경남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을 따냈다. 지난 시즌 주현우에 이어 올 시즌에는 아코스티가 도움왕을 따낸 안양은 외국인 선수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인 시즌을 보냈다. 도움왕 아코스티(7골 11도움)뿐만 아니라 조나탄(9골 4도움)과 안드리고(7골 4도움)가 모두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해트트릭(안드리고)과 도움 해트트릭(아코스티)도 달성했다. 거대한 팬덤을 자랑하는 빅버드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안양은 홈에서 펼쳐지는 1차전 승리가 중요했다. 승격한다면 창단 최초였다. 수원은 라이벌 서울과 수원
울산의 주장 이청용이 2022시즌 팀 우승에 더해 최우수선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24일 오후 4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은 17년 만에 우승한 울산을 위한 시간이었다. 팀을 맡은지 2년만에 우승컵을 안긴 홍명보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청용(MF), 김영권(DF), 김태환(DF), 조현우(GK)가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원(강원), 신진호(포항), 김진수(전북), 이청용(울산)이 후보로 경합한 최우수선수상도 이청용에게 돌아갔다. 이청용(3골 2도움)의 표면적인 성적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돋보이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는 김대원(12골 13도움), 신진호(4골 10도움)에 미치지 못했고, 측면 수비수로 공격포인트 획득에 한계가 있는 김진수(2골 3도움)도 앞서지 못했다. 교체 투입되는 경기가 많다 보니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68분)도 신진호(92분), 김대원(88분), 김진수(85분)에 못 미쳤다. 팀 내만 봐도 엄원상(12골 6도움), 레오나르도(11골 4도움), 마틴 아담(9골 4도움), 아마노(9골 1도움)등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현세대와 차세대를 대표하는 득점왕이 탄생했다. 23일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승리하면서 최종순위 2위로 올 시즌 리그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까지는 줄곧 득점 선두를 달리던 주민규(17골)에 2골이 뒤지면서 득점왕이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16, 17호 연속골을 터뜨리고, 막판 대역전에 성공, 2022년 K리그1의 득점왕에 올랐다. 주민규와 골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더 적은 경기 출전을 통해 달성함으로써 개인 통산 첫 번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조규성은 잠재력과 성장세를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데뷔부터 화려했다. 2019년 K리그2 안양 FC에서 프로에 입문, 14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그 결과로 K리그2 베스트 11에 뽑혔고, 1부 최강팀인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탄탄대로의 커리어를 이어갔다. 22세 이하 선수로서 2020시즌 전북에서 선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기는 어려웠지만, 시즌이 끝나고 상무 입대를 선택하면서 출전 시간
대구가 서브 공격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팀의 시즌 최다 골 경기를 만들어냈다. 22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성남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대구는 성남과 4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순위 8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대구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던 박용희, 안용우, 오후성이 전방에서 성남의 골문을 노렸다. 고재현은 2선으로 내려와 케이타, 이진용, 장성원과 함께 공격진을 지원했고, 이원우, 정태욱, 김우석이 쓰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이윤오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성남은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최지묵과 연제운, 권완규가 쓰리백으로 나섰다. 중원은 유인수, 김민혁, 양시후, 안진범, 장효준이 최전방은 뮬리치와 구본철이 선발로 출전했다. 대구는 전반 10분 이진용의 부상으로 이용래를 교체 투입하는 변수가 생겼다. 성남은 뮬리치의 제공권을 활용해 대구를 몰아붙였으나 수비진에 막히면서 이른 시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골은 대구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37분 이용래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성남 문전까지 연계됐고, 오후성이
세컨드 볼에 대한 집중력이 서울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22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수원 FC와 FC 서울의 파이널 B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은 나상호와 정한민의 골을 앞세워 홈 팀 수원 FC를 2:0으로 꺾고 잔류에 성공했다. 리그 잔류를 일찌감치 확정한 수원 FC의 7위 자리는 공고했다. 파이널 라운드 성적은 1승 1무 2패였지만, 경기 결과로 인한 순위 뒤바뀜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다. 리그 마지막 홈 경기 승리와 올 시즌 서울 상대 전적(3전 1승 1무 1패)의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다. 9위 FC 서울(승점 43점)에겐 승강 플레이오프행 위험이 걸린 경기였다. 파이널 라운드 2무 2패의 부진속에서 승리만이 자력 잔류의 유일한 해법이었다. 서울은 승리 시 10위 수원(승점 41점)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비기거나 패하고 수원이 승리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면 잔류 경쟁 부담으로 인해 남은 FA컵 결승전도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수원 FC는 지난 수원전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주전급 선수들이 선발로 출격했다. 박
대구가 37라운드에서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16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7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대구는 김천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구는 제카, 고재현, 세징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철, 이진용,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을 지켰다.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이 쓰리백을 맡았고, 최영은 골키퍼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지난 서울전과 동일한 후방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김정훈 골키퍼가 선발 장갑을 꼈고, 강윤성, 송주훈, 박지수, 이유현이 포백 라인을 지켰다. 김준범과 윤석주, 고승범을 2선에 배치했고, 김한길, 김지현, 권창훈을 최전방에 출격시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달궜다. 세징야와 제카는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이에 맞서 김천도 권창훈의 중거리 슈팅을 필두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고재현이 헤더로 이어졌지만 파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의 전반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대구는 후반 홍철 대신 케이타
오현규가 돌아온 수원의 엔진이 다시 가동됐다. 16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7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4번째 수원 더비에서 수원은 수원 FC를 3:0 대파하면서 마지막 더비의 승자가 됐다. 수원은 오현규의 부재라는 악조건 속에서 치러진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잔류권으로 올라서려는 기세가 꺾였다. 시즌 13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 수상이 유력해진 이기제의 활약도 묻혔다. 9위 서울(승점 43점)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수원 FC전을 승리해도 순위를 맞바꿀 수는 없었다. 그러나 수원 FC전을 승리하지 못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행 확정이었다. 지난 성남전에서 승리한 수원 FC는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먼저 잔류 과제를 달성했다. 부담이 없는 상황이지만, 수원 더비는 별도의 과제였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은 2승 1패로 우위였고, 내친김에 수원전 3연승을 노렸다. 14호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의 득점왕 도전도 아직 진행중이다. 수원은 2경기만에 복귀한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의 노련한 포백을
대구 FC가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R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한 해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 렌티큘러 포토카드 및 응원 깃발 증정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해 렌티큘러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이번 카드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들어간 사진으로 준비되어있다. 대구가 매 홈 경기마다 증정하는 렌티큘러 포토카드는 앞면은 사진, 뒷면은 퍼즐 1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시즌 모든 홈경기를 직관할 경우 퍼즐 1세트가 완성된다. 또한, 대구 FC 엔젤클럽 브랜드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대구FC 응원 깃발을 증정한다. 렌티큘러 포토카드와 응원 깃발은 선착순 9,000명에게 증정하고, 입장시 입장게이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 매치 포스터 증정. 시즌 입장 기념품 대방출 대구 FC의 마지막 홈 매치 포스터는 경기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야외 광장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대구 FC 유튜브 구독을 인증한 선착순 1천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야외 광장에 2022시즌 입장 기념품 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