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로 투입됐던 신태용 감독이 울산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울산 HD FC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임시 사령탑은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더불어 김광국 대표이사도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2개월 만에 퇴진하기로 했다. 울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8월 초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제 울산과 신태용 감독은 짧은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고,“오는 18일 광주FC와의 33라운드부터는 울산의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덧붙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은 이번 시즌 2번의 감독 교체, 성적 하락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순위는 10위(승점 37)로 떨어지며 강등권에 놓여있다. 지난 8월 신태용 감독이 팀 정비와 쇄신을 위해 감독직을 맡았다. 신 감독은 울산 데뷔전인 제주를 승리를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신 감독의 계약 해지는 극심한 부진으로 분석된다. 8경기 가운데 승리가 단 1차례에 그쳤다. 특히 지난 라운드 패배가 신 감독의 경질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울산은 32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에
대전하나시티즌이 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사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이 14승 6무 12패(승점 55)로 3위를 굳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포항은 14승 6무 12패(승점 48)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전 양 팀은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로 기대를 모았다. 승점과 순위가 한 계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이 승리한다면 3위 굳히기와 함께 2위 김천상무을 넘어설 기회를 얻고, 포항은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또한 승자는 ACLE 진출에 우위를 점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포항이 3-4-3 포지션을 들고왔다. 윤평국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강민준, 전민광. 박승욱이 빽스리로 나섰다. 중원은 주닝요, 기성용, 오베르단, 어정원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은 홍윤상, 이호재, 이호재가 출격한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안톤, 하창래, 이명재, 김문환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김봉수, 이순민,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가 중원을 맡았다. 주민규, 마사가 전방에 섰다 전반전은 승점 6점이 걸린 만큼 치열했다
제주SKFC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진 승부가 결정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제주가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1-1로 비겼다. 4연패 늪에서 벗어난 제주는 승점 32(8승8무16)으로 10위를 유지했다. 10위 울산 HD FC와 격차를 좁혔고, 최하위 대구FC와 격차는 9점으로 벌렸다. 반면, 3경기 무승인 전북은 조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는 안찬기 골키퍼, 장민규, 임채민, 임창우, 김륜성, 이탈로, 오재혁, 유인수, 김진호, 유리 조나탄, 남태희가 선발로 나선다.이에 맞서는 전북은 송범근, 최철순, 홍정호, 연제운, 권창훈,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이승우, 티아고, 송민규가 선발이다. 제주가 지난 라운드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전반 초반 기회를 가져왔다. 9분 김륜성이 각도없는 위치에서 시도한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5분 연재운의 백패스를 유리가 공을 뺏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공에 닿지 못했다. 17분 유인수가 김륜성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치 못했다. 웅크렸던 전북이 김진규, 이승우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24분 이승우가 오른쪽 부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