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이 28일 발표됐다. 25명의 엔트리 중 손흥민, 김민재를 비롯한 해외파가 14명이고, K리그 선수는 11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 유럽으로 이동 웨일스(9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9월 13일)와 원정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대부분이 국가대표 유경험자들인 가운데 3명의 선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천 상무 골키퍼 김준홍과 前 성남 FC 수비수 김지수(現 브렌트포드), 광주 FC 소속 미드필더 이순민(광주 FC)이 그 주인공이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들은 어떤 활약을 통해 합류하게 됐을까. 김준홍은 K리그 혈통 축구를 이어받고 있는 2세들 중 한 명이다. K리그에는 이호재(성남 이기형 감독 子), 김준호(포항 김기동 감독 子), 이태석(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이을용 子), 신재원(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子) 등 여러 2세 선수들이 활약중이다. 그들 중 김준홍만이 유일하게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 포지션이다. 아버지 김이섭(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셈이다. A대표팀 발탁의 이유는 전반기 U-20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U-20 국가
전북이 홈 9경기 무패에도 웃지 못했다.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2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 3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전북은 대전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민규가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상호간 갈길 바쁜 경기였다. ‘추격자’의 기세로 리그 3위까지 도달했던 전북은 다시 ‘쫓기는 자’ 신세였다. 4위 서울과 5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최근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홈에서는 8경기째 무패(7승 1무)를 이어갈만큼 막강했다. 26라운드 퇴장으로 지난 경기 결장했던 홍정호가 수비 라인에 복귀한 가운데, 송민규와 아마노 준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7위 대전은 전북을 제물 삼아 파이널 A 진입을 노렸다. 6위 인천과의 승점 차는 1점, 3위 전북과는 5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최근 원정 3연패와 연패 기간 9실점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력은 선
대구가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잔류 마지노선' 매치를 펼친다. 26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대구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이자, 대팍에서는 지난 2라운드 이후 리매치다. 양 팀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다. 대구는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에 홈에서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리그 순위도 제주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아슬아슬한 8위(승점 34점)다. 리그 최다 무승부(11무) 팀인만큼 향후 순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제주의 상황도 대구 못지않게 어렵다. 시즌 중반 3위까지 올라갔던 순위가 최근 원정 6연패로 9위까지 급전직하했다. 강등 위험권인 10위와 단 8점차다. 연패 기간 평균 2.7실점(6경기 16실점)을 허용한 후방이 불안요소였다. 상대 전적은 대구의 우세다. 통산 전적은 제주(59전 19승 16무 14패)가 앞서지만, 제주가 승격한 2021시즌 이후 9차례 맞대결은 대구(9전 4승 4무 1패)가 주도권을 쥐었다. 시즌 상대 전적도 패한적이 없는 대구의 우세를 가리킨다. 지난 2라운드 홈에서의 첫 맞대결은
수원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강원 FC와 수원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수원 FC는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강원에 2:1로 승리했다. 수원 FC는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늘렸고, 강원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강등 위기에 처했다. 강등 위기감이 팽배한 경기였다. 전날 수원의 승리로 강원은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수원 FC 역시 강원에 승점 3점만을 앞선 상태로 10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전 1승 1무로 수원 FC의 근소한 우세였다. 강원은 지난 11라운드에서 2골 차 안방 패배를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수원 FC도 강원전 득점자들인 라스와 무릴로가 이탈한 상황이었다. 지난 26라운드에서 11년만에 울산 상대 승리를 신고한 강원은 징크스 극복 기세를 몰아 연승을 노렸다. 승전보를 울린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가브리엘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수원 FC는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노동건 골키퍼가 오랜만에 장갑을
결승골이 아쉬웠다. 13일 오후 8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 FC의 2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포항은 전반 고영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광주 티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3점 확보의 기회를 놓쳤다. 최근 기세가 좋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포항은 최근 4경기 무패에 홈 2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광주는 5경기 무패에 최근 2연승 중이었다. 꾸준한 승점 적립에 순위도 2위(포항)와 5위(광주)로 안정적이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일진일퇴였다.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6라운드는 포항의 2:0 승리였고, 광주에서의 16라운드는 광주의 4:2 설욕전이었다. 양 팀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포항은 지난 25라운드 서울전 선발명단에서 3선 김준호, 최전방 이호재만 변화를 줬다. 광주의 선발명단도 변화보다는 안정이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아사니만이 지난 명단과 달라진 이름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광주는 포항 최후방까지 적극적인 압박을 가했다. 포항은 광주에 압박에 고전하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버텼다. 아사니와 완델손이 측면에서 창과 방패로 충돌하면서 분위기가 달아
포항이 이번에도 제주를 넘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매치 업이다. 결승행 마지막 관문인 FA컵 4강은 단판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FA컵 무관의 제주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 중 우승컵에 한 발짝 다가서는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양 팀은 인상적인 FA컵에서의 맞대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2 대한축구협회 FA컵’ 4강전에서 만났고 당시 포항이 제주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이듬해인 ‘201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리매치가 성사됐다. 이번에도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포항이었다. 2년 연속 제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포항은 FA컵 2연패(2012~2013)를 달성했고, 제주는 포항 우승의 결정적인 조연으로 남게됐다. 그리고 정확히 10년 후 제주와 포항은 FA컵 결승 길목에서 또다시 마주쳤다. 이번 FA컵 4강전은 제주 남기일 감독과 포항 김기동 감독의 힘겨루기 연장선이다. 두 감독은 2019년 각각
수원이 최하위 탈출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2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시즌 3번째 ‘수원 더비’이자 ‘10위 공방전’이다. 홈 팀 수원의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났다. 최근 2연승에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다. 이번 ‘수원 더비’에서도 승리한다면 10위로 또 한 번의 순위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건은 수원 FC 상대 열세의 극복 여부다. 통산 맞대결 성적(14전 5승 1무 8패)뿐만 아니라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경기 모두 2골 선제 실점으로 기세를 빼앗겼고 1골 만회에 그쳤다. 빅버드 전적도 7전 3승 4패로 밀리면서 홈 이점도 누리지 못했다. 고무적인 요소는 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득점력과 안정화되고 있는 수비진이다. 무패 기간 경기당 1.8골(5경기 9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내내 1골을 밑돌던 경기당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김병수 감독 부임 전 평균 1.6실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이하 제주)이 공식 용품 후원사인 ‘휠라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유니폼인 ‘제주숲’을 공개했다. 제주숲’은 폐플라스틱 재생 유니폼으로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를 사용했고,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다.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의 원료를 사용하면서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담아냈다. 제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지난 2년간 재생 유니폼(제주바당, 해녀삼춘) 발매가 그 흔적이다. '제주숲'은 이러한 환경친화적 노력의 연장선이자 정점이다. 제주도의 '바다', '문화유산'에 녹아있는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숲'으로 연결했고, 아름다운 자연의 유지를 위한 리사이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나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에서의 유니폼 공개 화
대구 FC가 올 시즌 5번째 DGB 대구은행파크 전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 오는 8월 5일(토) 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25R 홈경기다. 대구의 울산전 홈경기 티켓은 지난 27일(목) 오후 8시 선예매, 29일(토) 오후 2시 일반예매를 시작했다. 입장권은 일반예매 당일인 29일(토) 오후 3시 20분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이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 대구의 홈경기 매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R 전북 현대, 11R 울산 현대, 16R FC 서울, 20R 수원 삼성전에서 이미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는 24라운드를 마친 현재 홈 11경기에서 누적 관중 수 115,069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0,461명으로 K리그1 평균 관중(10,206명)수를 웃돌았다. 한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는 골키퍼 오승훈 선수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오승훈 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격돌이었다. 수원이 강원을 꺾고 11위 자리를 차지했다. 6라운드 이후 무려 106일 만의 꼴찌 탈출이다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강원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은 전반 김주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고승범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강원에 2:1 승리했다. 승리와 함께 순위도 11위로 상승했다. 승점 16점(2승 10무 11패)의 리그 11위 강원은 윤정환 감독 부임 후 5전 4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창우와 정승용을 떠나보낸 강원의 로스터는 외국인 선수 6명 쿼터를 꽉 채우면서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 우선 지명한 유스 출신 류광현이 왼쪽 풀백 선발 출전으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김대원은 3경기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민우가 한국영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고, 최전방은 박상혁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 23라운드에서 10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한 수원은 최근 4경기 무패로 상승세였다. 수원도 외국인 장신 공격수 웨릭 포포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한 가운데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