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긴 부진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이다. 울산HD FC는 상하이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지구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상하이 선화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 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리그에서 승점 37로 강등권인 10위에 내려앉은 반면, ACLE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울산은 이번 시즌 반등에 성공하며 1승 1무(승점 4)로 순항을 알렸다. 이로써 직전 시즌 1승 6패 성적을 뛰어넜다 전반전은 원정 울산이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22분 라카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벽에 맞고 흘러 나왔고, 재차 드리블을 연결해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에 비껴갔다. 27분 최석현이 침투에 이은 박스로 공을 전달했고, 이어진 백인우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37분 울산이 빠른 공격전개로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최석현-라카바로 이어지는 패스가 순식간에 공을 최전방 에릭에게 공을 전달했다. 에릭이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추가시간 이진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
구본철의 침착함과 집중력이 강원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강원 FC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지구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강원의 아시아 무대 역사적 데뷔전이다. 강원은 선발로 최병찬, 윤일록, 구본철, 홍철, 김도현, 박호영, 조현태, 김강국, 김대우, 가브리엘, 이광연이 출전했다. 김광국의 크로스가 상하이 수비가 막기 어려운 방향으로 향했고, 발을 뻗은 가브리엘이 득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부심은 가브리엘이 수비보다 앞섰다는 판정을 내리며 강원의 선취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전반 내내 강공을 펼쳤던 강원이 아니라 상하이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수비 압박을 받지 않던 발라사 테이셰이라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간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선화가 1점 앞선 채 끝났다. 강원이 54분 김강국, 최병한, 윤일록을 빼고 주축 자원인 김대원, 모재현, 서민우 등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고, 한 번에 3명을 바꾸는 교체술이 적중했다. 구본철이 옆으로 내준 공을 홍철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오른쪽 구석에 골을 넣었다. 이 골로 홍철은 강원의 ACLE 첫
아시아 최정상 팀을 가르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가 시작됐다.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추첨식이 16일 AFC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울산HD와 FC서울이 유리한 일정을 받은 반면 ACLE에 처음 출전한 강원FC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울산과 서울은 일본, 중국과의 원정 경기가 배정돼 수월하다는 평가다. 추첨 결과, 울산의 홈 일정은 청두 룽청(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로 이루어졌다.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 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시즌 이후 5년 만에 ACL 무대를 밟는 서울도 마찬가지로 부리람과 멜버른, 청두, 히로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원정은 울산과 똑같은 일정이다. 구단 첫 ACLE에 나서는 강원은 일본, 중국, 태국, 호주 원정을 수행한다. 홈에서는 상하이 포트, 비셀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 젤비아를 상대한다. 반면 원정에서는 맬버른 시티 FC(호주), 부리람, 히로시마, 청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2025-26 ACLE 리그 그룹 스테이지는 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