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구자철이 지난 12일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주중학교를 방문했다. 구자철은 제주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강사 출장 요청을 받았다. 구자철은 구단의 협조 아래 흔쾌히 수락했고, 꿈을 꾸는 아이들을 위한 특급 멘토로 변신했다. 이날 제주 U-15 선수단을 비롯해 50여 명의 학생이 강연을 들었다. 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은 강연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유럽 리그 생활 적응 과정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성심성의껏 듣고 답해줬다. '구자철처럼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엇보다 '기본기'를 강조했다. 구자철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기를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까지 생기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스스로에게 심어야 한다. 한번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구자철은 이날 "꿈과 희망을 선사하
극과 극이다. 가장 두터운 방패와, 공격에 모든 걸 건 창이 만난다. 전북 현대 모터즈와 수원FC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를 펼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총 2번 맞붙어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첫 맞대결에서 라스가 친정팀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다음 맞대결에서 전북은 백승호를 비롯해 송민규, 박진섭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전북은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전반기 부진을 씻어낸 전북은 어느덧 4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0승 4무 8패(승점 34)로 2위 포항(승점 38)과의 승점 차는 단 4점 차로 좁혔다. 반면 강등권 순위에 놓인 수원은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라운드 FC서울전에선 기록적인 7:2 대패를 당해 후유증이 남아있다. 22경기 치른 시점 전북은 28득점(리그 6위)으로 기존 ‘닥공’’의 이미지와 멀지만. 20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반면 수원은 49골을 내줘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수원은 높은 실점률을 득점으로 보완하는 팀이
서울이 김신진과 나상호의 단비 같은 골로 최근의 골 가뭄을 해갈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 서울과 수원 FC의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나상호와 김신진의 멀티골을 앞세운 서울은 시즌 최다인 7골을 몰아치면서 수원 FC에 7:2 대승을 거뒀다. 홈 팀 서울은 리그 3위였다. 올 시즌 개막 후 상위 스플릿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안정적 순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전북 원정은 패했지만, 올 시즌 홈 성적은 10경기 5승 4무 1패로 강했다. 수원 FC와의 통산 상대 전적(11전 8승 2무 1패)은 압도적 우세였고, 상암에서는 단 한 번의 승리도 허용하지 않았다(5전 4승 1무). 박수일-김주성-오스마르-김진야의 포백을 가동한 안익수 감독은 지난 10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신진을 수원 FC전 원톱으로 출격시켰다. 두 자릿수 패배(11패)의 수원 FC는 최근 부진했다. 지난 16라운드 이후 한 달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강등 플레이오프 순위인 10위에 쭉 머물렀다. 수비에서의 실점이 문제로 42실점은 전북과 울산의 합산 실점(39점)보다도 많았다. 새로 영입한 우고 고
수원이 선제골과 수적 우위 속에서도 홈 첫 승에 실패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은 포항 하창래의 퇴장과 뮬리치의 프리킥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제카에게 페널티 킥(PK)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 12점(2승 6무 14패)으로 최하위를 머물렀다. 수적 열세 속에서 귀중한 승점 1을 기록한 포항은 승점 38점(10승 8무 4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골키퍼의 앞에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이 백3를 구축했다. 고승범과 카즈키가 중원을 맡고 이기제, 이상민이 윙백에 나섰다. 최전방엔 김주찬과 전진우, 김보경이 출격했다. 원정팀 포항은 황인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수비를 보호하고 2선엔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 최전방에 이호재가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이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1 상황에서 김주찬이 때린 슈팅이 황인재 골키퍼 정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가 문수에서 인천의 부활을 알렸다.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울산을 2:1로 꺾었다. 무려 1773일만의 울산전 승리다. 리그 최다 무승부(9무)가 숙제인 인천이었다. 2라운드 로빈(2승 6무 2패)은 1라운드 로빈(3승 3무 5패) 대비 패가 줄었지만, 무승부가 늘면서 승점과 순위의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의 홈인 문수에서도 지난 6년간 승리가 없었던 만큼 무가 아닌 승리가 필요했다. 선발 라인업의 공격진은 김보섭, 천성훈, 김민석의 젊은 피로 낙점했다. 울산의 현재는 기록이 말했다. 5연승에 홈 11경기 연속 무패, 3월 11일 이후 4개월째 1위 수성이 21라운드까지의 울산을 설명했다. 리그 득점 1위(주민규), 2위(바코)에 더해 김지현과 이동경이라는 검증된 자원이 합류하면서 공격진은 더욱 두터워졌다. 인천을 상대로는 2019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상대전적의 압도적 우위(13전 8승 5무)를 자랑했다. 포
새 얼굴을 영입한 수원이 리그 2위 포항을 상대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12일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에선 수원 삼성 블루읭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는다. 첫 맞대결에선 포항이 김승대의 환상적인 발리 득점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대전과의 '축구 수도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따냈다. 여전히 2승 5무 14패(승점 11)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11위 강원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승리 시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포항은 10승 7무 4패(승점 37)로 2위를 질주 중이다. 다만 최근 중요한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지난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위 울산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수원의 카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데려온 '소방수' 들이다. 여름 이적시장 활발한 행보를 펼친 수원은 영입생 코즈카와 고무열을 앞세워 홈 첫 승 및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지난 경기 코즈카 카즈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88분간 피치를 밟았다. 이날 카즈키는 빌드업 과정에서 재치 있는 움직임과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결국 그 결과로, 보다 공격에
대전과 수원이 '축구 수도 더비'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줬다.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9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1라운드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맞붙었다. 양 팀은 2골씩 나눠 가지며 무승부로 끝났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대전은 승점 29점(7승 8무 6패)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낸 수원은 승점 11점(2승 5무 14패)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대전은 많은 활동량을 토대로 루즈볼 획득 및 수원 수비진을 압박했다. 그 결과 불운에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반면 수원은 후방에서 좀처럼 빌드 업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고승범의 만회 골이 나오며 후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초반 기세는 대전이 올렸다. 신상은이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인균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받은 김인균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다시 한번 12분 신상은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인천의 무승부 제조기가 또 가동됐다. 8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1라운드에선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경기는 수원FC 윤빛가람의 멀티골과 고메스의 자책골, 그리고 인천 천성훈의 헤더골로 각각 2골씩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는 팀 내 최다골(8골)인 라스가 부상으로 빠진 채, 이승우를 중심으로 장재웅, 김예성 쓰리톱으로 출전시켰다. 수비에는 데뷔전인 고메스와 신세계, 이재성이 포진됐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공격은 제르소를 중심으로 천성훈, 에르난데스 쓰리톱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델브리지와 권한진, 오반석이 나섰다. 전반부터 수원FC는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수원FC는 윤빛가람이 직접 골문을 겨냥하고 슈팅을 날렸다. 크로스를 예상했던 인천 김동헌 골키퍼가 슈팅에 뒤늦게 반응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2분 윤빛가람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김현과 패스를 주고받고, 가볍게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울산이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리그에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시켰다.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스틸야드가 시즌 2번째 매진을 기록할만큼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울산은 전반에 터진 주민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 포항 홈 팬들을 침묵시켰다. 통산 176번째 맞대결이자 리그 1, 2위 팀 간의 격돌이었다. 김기동 감독과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맞붙은 양 팀의 전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포함하면 9전 3승 3무 3패로 팽팽했다. 리그 2위인 홈 팀 포항은 홈 6연승(FA컵 포함)을 노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고영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백성동도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김승대와 김인성은 좌우 측면에 포진해 최전방 제카를 지원했다. 최근 4연승의 울산은 선두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리그 득점 1위 주민규와 바코가 동시에 나선 공격진에 7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한 루빅손도 힘을 보탰다. 3선은 김민혁과 박용우가 배치됐고, 원 소속팀에 복귀한 김지현과 이동경은 교체 선
이번 주말 포항 하늘에서 선명한 한 개의 태양을 볼 수 있을까.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라이벌 매치는 리그 1~2위를 다투는 팀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양 팀의 격돌은 리그 통산 175번이나 진행됐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결과는 64승 53무 58패로 포항의 근소한 우세다. 그러나 숫자를 좁혀보면 말 그대로 막상막하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2019시즌 부임 후 리그에서 울산을 15번 상대했다. 결과는 6승 3무 6패로 대등했다. 그러나 스틸야드에서는 달랐다. 8전 4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포항의 우세에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요소다. 그러나 울산 홍명보 감독으로 관점을 옮기면 예기가 달라진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홍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2021시즌 이후 대결로 좁혀보면 오히려 울산이 8전 3승 3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스틸야드 원정에서도 1승 2무 1패로 대등했다. 결과적으로 양 팀은 올 시즌 순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