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로빈에 돌입해 순위경쟁 스퍼트 중인 K리그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기틀을 닦은 전역자들이 바로 그 자원이다. 오는 20일(토)~21일(일) 24라운드(K리그2 23라운드)를 소화하는 K리그팀들은 김천 상무 7기 전역자들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스쿼드를 선보인다. 상위 스플릿 끝자리에서 제주(7위)와 광주(8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FC 서울은 이상민과 윤종규가 합류했다. 최근 4경기 6실점으로 여전히 후방이 불안한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된 센터백 이상민의 복귀로 시즌 내내 불안을 유발한 중앙 수비 보완이 가능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승선으로 실력을 입증한 윤종규 또한 기존 최준과의 경쟁을 통해 서울의 우측면을 두텁게 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24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11위로 강등권에 걸쳐있는 위기의 전북은 즉시 선발 전력인 김준홍과 김진규가 지원군이다. 김준홍은 올 시즌 김천에서 16경기 선발로 출전해 9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면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용
리그 선두 자리를 두고 포항과 김천이 이번 주말 포항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20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하나원큐 K리그 2024’ 8라운드를 맞붙는다. 포항이 1위 굳히기 혹은 김천이 1위 자리를 탈환할지 펜들의 귀추가 쏠린다. 양 팀의 순위처럼 상대 전적에서 3번 맞붙어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득실까지 4득점 4실점으로 동률이다. 다만, 박태하 감독의 포항과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첫 맞대결이다. 양 팀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1위 자리 수성은 물론 3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양 팀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은 순조로운 출발을 달리는 포항은 5승 1무 1패(승점 16점)로 1위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이 떠나며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박태하호는 공식전 3경기 무승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팀이 안정을 되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곡선을 이루고 있는 포항은 리그 기준 가장 안정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포항은 기록에서 공수벨런스가 가장 좋은 팀으로 드러났다. 팀득점 13점(2위)이
김천이 무결점에 가까운 결정력을 과시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면서 올 시즌 K리그1 판도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 FC와 김천 상무의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김천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하며 수원 FC를 4:1로 제압했다. 3라운드까지 2승 1패를 거뒀던 김천은 대구 원정 승리에 이은 원정 2연승을 노렸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갔던 원두재의 빈자리는 김동현이 채웠고, 2경기 연속골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현욱의 파트너로 정치인과 이중민을 내세웠다 수원 FC는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노렸다. 노동건이 부상 당한 안준수 골키퍼의 자리를 대체했고, 이승우가 선발로 출격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의 승패는 결정력의 차이에서 갈렸다. 김천은 전반 7분 정치인이 인터셉트-왼쪽 측면 돌파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현욱이 놓치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 커리어 하이를 찍은 김현욱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로 김천은 1:0으로 앞서나갔다. 실점한 수원 FC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2023시즌을 앞둔 김천 상무는 변함없이 변화가 시작됐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강등된 결과는 이미 지난 이슈다. 2002년 코치로 합류, 201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군무원 지도자 요건을 갖춘 감독이 필요한 김천은 당분간 성한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는다. 시즌 중 사령탑이 임명되는 리더십의 변화가 예정되어있지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여지없이 충원됐다. 국가대표들이 즐비했던 지난 시즌 라인업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인재, 김정훈이 전역한 골문은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지킨다. 6월에 먼저 입대한 문경건과 신송훈이 있지만, 부상 시즌에도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강현무의 경기 경험과 안정감에 비할 수 없다. 내년 시즌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22세 이하 자원인 전북 현대의 김준홍도 합류해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다툰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피지컬 좋은 송주훈을 떠나보낸 센터백 자리는 98년생 동갑내기 FC 서울 이상민과 대전 하나시티즌 김재우가 채운다. 이상민은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