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측면 스피드가 부활했다. 한국시간 2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 라이언시티의 F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2경기 1승 1패로 승점 동률을 기록중인 양 팀의 경기에서 홈 팀 전북은 아마노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문선민의 쐐기골을 묶어 라이언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조별예선 2차전 방콕전 패배의 충격을 벗어나게 해 준 승리였다. 전북은 아시안게임 차출에서 복귀한 김정훈 골키퍼와 3선 박진섭, 최전방 박재용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3선의 이수빈과 우측면 이동준도 ACL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전북은 발 빠른 안현범과 이동준을 활용한 우측 측면에서의 공격을 전개했다. 선제골의 기점도 오른쪽이었다. 전반 4분 드리블하던 안현범이 중앙의 아마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마노가 패스의 결을 따라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팀의 첫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지난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아마노는 ACL 2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전북은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득점 이후에도 수차례 프리킥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라이언시
전통의 명가 전북이 위기 속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 16일(토)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강원 FC의 30라운드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K리그1 첫 경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 시간은 충분했지만, 30라운드를 앞둔 전북의 고심은 깊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그 이유다. 무려 5명이다. 우선 주전 골키퍼 김정훈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해 말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김정훈은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22세 이하 카드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했던 골키퍼의 부재로 전체적인 선발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감각(FA컵 포함 5경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섭과 백승호의 공백도 숙제다. 박진섭은 전북의 중원에서 수비 라인 보호 임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진섭의 부재로 당장 파트너인 보아텡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1~2선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백승호의 공백도 크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25점)
시즌 시작 전부터 ‘2강’ 울산과 전북의 신경전이 뜨겁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불을 지폈다. 홍 감독은 지난 11알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 준에 대해 ‘내가 아는 일본인 선수 중 최악이다’라는 높은 수위의 표현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아마노 준은 지난 12일 전북의 클럽하우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의 발언에 충격도 받고 실망했지만 나는 여전히 홍 감독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홍 감독의 작심 비판이 주로 화제가 됐지만, 해당 인터뷰는 그만큼 울산과 전북의 라이벌 의식이 크다는 반증이다. ‘현대家 더비’로 불리며 매 시즌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양 팀은 그동안 선수들의 상호 이적이 발생할 때마다 화제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최근엔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이동준이 있다. 이동준은 2021시즌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 이슈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K리그 복귀를 선택했는데 행선지가 전 소속팀 울산이 아닌 전북 현대였다. 울산에서 단 1시즌밖에 소화하지 않았
팀 K리그가 6만 4천여 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토트넘 상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팀 K리그는 전반 무승부의 접전을 이어가지 못하고 토트넘에 3:6으로 패했다. K리그 올스타는 K리그1 각 팀에서 2명씩 차출한 선수로 구성됐다. 울산은 조현우(GK)와 아마노(MF), 전북은 백승호(MF)와 김진수(DF), 포항은 신진호(MF)와 박승욱(DF), 제주는 주민규(FW)와 제르소(MF), 인천은 이명주(MF)와 김동민(DF), 수원 FC는 라스(FW)와 이승우(MF), 대구는 김진혁(DF)과 정태욱(DF), 강원은 양현준(MF)과 김대원(MF), 서울은 팔로세비치(MF)와 조영욱(MF), 김천은 조규성(FW)과 권창훈(MF), 수원은 불투이스(DF)와 이기제(DF) 성남은 김영광(GK)과 김지수(DF)가 합류했다. 전반 스타팅 라인업의 후방은 조현우 골키퍼와 김진수-불투이스-정태욱-박승욱의 포백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더 중앙은 백승호와 팔로세비치가 맡았고, 좌우 측면은 김대원과 권창훈이 나섰다. 최
대구의 무패 쓰나미가 1위 울산의 연승 도전마저 덮쳤다. 9일 오후 7시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대구 FC와 울산 현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대구는 이근호와 제카의 PK 합작골로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수원 FC에게 6위 자리를 내어줬다. 순위는 한계단 떨어졌지만 총 10번의 무승부는 리그 1위였고, 원정경기에서는 6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웬만해서 지지 않는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다. 계약 종료된 라마스의 빈자리는 브라질 출신 페냐로 채웠다. 페냐의 출전 및 경기력 여부가 홈 팬들의 관심사였다. 전북에 승점 5점차로 추격당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연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강원전에서 레오나르도와 엄원상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서로 득점왕 레이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고 있었다. 대구와는 지난 9라운드 홈에서 맞붙었고, 당시 3:1로 승리한 바 있었다. 대구는 부상으로 결장한 세징야의 자리에 안용우를 투입하면서 제
울산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빛났다. 28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수원 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은 후반 초반 2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수원 FC에 2:1로 역전승했다. 수원 FC는 3승 3무 8패 리그 11위까지 떨어지면서 반등과 추락의 분기점에 서 있었다.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고, 홈에서도 2연패를 기록중이었다. 지난 전북 전에서 1실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줄이기는 했지만, 득점도 같이 줄었다. 울산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승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바 있다. 박배종 골키퍼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수비는 잭슨-김건웅-곽윤호 쓰리백이 나섰다. 박민규와 신세계가 좌우 윙백에 포진했고, 박주호와 장혁진 두 베테랑이 중원을 지켰다. 울산 수비진 균열의 임무는 라스에게 떨어졌다. 울산은 최근 2연승에 홈에서는 7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었다. 주중에 열린 FA컵 4라운드에서 경남을 꺾고 8강행을 확정지으면서 기세도 오른 상태였다. 2위 그룹과 꽤 많은 승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시즌도 뒤집기를 당했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K리그1 클럽들이 FA컵 8강 티켓 6장을 확보하면서 확실한 지분을 챙겼다. 25일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는 큰 변수 없이 5라운드(8강전) 진출팀들이 확정됐다. K3리그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 디펜딩 챔피언인 K리그2 전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게 유일한 파란이었다. 전북은 홈에서 수 차례 골대를 맞히는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울산시민축구단을 1:0으로 제압했다. 코너킥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구스타보의 헤더 결승골이 터졌지만, K3리그 팀 상대로 득점력 가뭄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은 숙제로 남았다. 수원은 주말 리그 15라운드에서의 맞대결을 앞두고 FA컵에서 만난 강원을 2:0으로 꺾으면서 기분 좋게 8강에 진출했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고,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강현묵과 그로닝이 골 맛을 보면서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수원은 8강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4라운드에서 FA컵 첫 경기를 치른 대구는 K3리그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도합 6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도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숨 고를 틈조차 주지 않은 울산의 공세에 인천은 투혼으로 맞선 경기였다. 1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은 2골씩을 주고받은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8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10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첫 패배를 맛봤지만, 연패에 빠지지 않는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었다. 홈 경기도 4승 1무로 아직까지 무패다. 레오나르도와 엄원상, 아마노의 공격포인트 합은 조규성과 무고사도 부럽지 않은 상태다. 그 뒤에는 바코, 윤일록, 마크 코스타, 김민준 등 화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 있었다. 인천은 지난 경기 전북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무패행진과 무고사의 연속골이 6경기에서 끝났다. 리그 순위도 2위서 4위로 떨어졌지만, 다득점에 밀린 결과일 뿐 인천의 경기력은 여전히 건재했다. 전북에 이어 울산을 연이어 상대하는 일정은 다소 부담스럽다. 그러나 지난 맞대결에서의 무승부와 원정경기에서 3승 1무로 강했던 기록은 울산의 홈 경기 무패행진과 맞물린 관전 포인트였다. 울산은 수비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울산의 2022년 트레블 꿈이 무산됐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시간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Sultan Ibrahim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매치데이6 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아마노의 동점골을 역전으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조호르 FC에 1:2로 패했다. 울산은 조별 예선을 3승 1무 2패 I조 3위로 마무리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했던 울산은 같은 입장인 조호르 FC와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지난 매치데이4 경기에서 골 맛을 보았던 윤일록과 아마노,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바코를 선발 출전시켰고, 지난 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와사키 격침의 수훈갑이었던 레오나르도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호르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울산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분 프리킥 기회에서 조호르 벨라스케스의 왼발 슈팅이 울산 골문 우측 상단에 꽂혔다.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보았지만 닿지 않았을만큼 정교한 프리킥 골이었다. 울산은 0:1로 리드를 빼앗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데스매치와도 같은 경기였기에
K리그 1위팀 울산이 화력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 본선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24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4차전 경기에서 울산은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광저우 FC를 5:0으로 완파했다. I조 최약체 광저우를 두 번째 상대하는 울산은 주전 수비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원두재가 이끌고 김현우-최기윤-오인표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포백라인을 선보였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던 김성준, 신형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3라운드 광저우전에서 데뷔골 맛을 본 코스타는 박주영과 공격에서 짝을 이뤘다. 전반은 윤일록이 빛났다. 전반 3분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의 조별예선 4경기 중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윤일록의 2경기 연속골로 울산은 1:0으로 앞서 나갔다. 흐름을 탄 윤일록은 전반 6분 코너킥을 엄원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하고, 전반 14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날카롭게 올라온 감각을 뽐냈다. 울산은 추가골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