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R 프리뷰] ‘아시안게임發 전력 누수’ 전북, 물러설 곳 없는 강원 막아낼까?
전통의 명가 전북이 위기 속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 16일(토)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강원 FC의 30라운드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K리그1 첫 경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 시간은 충분했지만, 30라운드를 앞둔 전북의 고심은 깊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그 이유다. 무려 5명이다. 우선 주전 골키퍼 김정훈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해 말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김정훈은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22세 이하 카드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했던 골키퍼의 부재로 전체적인 선발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감각(FA컵 포함 5경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섭과 백승호의 공백도 숙제다. 박진섭은 전북의 중원에서 수비 라인 보호 임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진섭의 부재로 당장 파트너인 보아텡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1~2선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백승호의 공백도 크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2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