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잔류 안정권을 향한 포석을 놓았다. 28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전진우의 헤더 결승 골로 제주를 2:1로 제압. 리그 8위 제주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잔류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 무패로 시즌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던 전북은 승리가 절실했다. 패할 시 11위로 떨어지지만, 승리 시 다득점이 아닌 승점으로 9위 대구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전북은 최근 5경기 1실점의 포백 라인(김태현-홍정호-박진섭-안현범)을 유지한 가운데 권창훈을 선발로, 김진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에 맞서 제주는 지난 광주 전 승리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전북은 전반 60:40으로 점유율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8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승우 교체 인으로 안정감을 유지했다. 전반 막바지 득점 기회도 창출했지만, 결과는 없었다. 전반 36분 김진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안현범의 1:1 찬스는 골대에 막혔고, 전반 39분 권창훈의 박스 안 슈팅은
포항이 코리아컵 최다 우승을 향한 첫 스텝을 아슬아슬하게 내딛었다.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격돌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경기다. 포항은 전반 10분만에 2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이 후 전민광과 정재희의 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양팀 감독의 용병술 대결이 흥미로웠던 경기였다. 제주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공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남태희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포항 역시 영입자원인 안재준을 선발 명단에 올리면서 뉴 페이스들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선공은 제주였다. 전반 3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 연계를 받은 김주공이 포항 문전으로 돌진 후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김주공은 13개월만에 득점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부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적 후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남태희의 활약도 강렬했다. 후반 10분 공격 상황에서 유리 조나탄의 헤더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이 2:0으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의 시야와 크로스의 정교함이 돋보인 골이었다. 하
'리빙 레전드' 구자철이 돌아온 제주가 포항을 잡고 홈3연승을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역전승했다. 포항 홍윤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헤이스의 동점골과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PK) 결승골이 터졌다. 이날 제주의 라인업부터 눈길을 끌었다. 279일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구자철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은 비교적 조용히 흘러갔다. 양팀 모두 특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먼저 웃은 팀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59분 역습을 통해 홍윤상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과 1:1 상황을 만들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포항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약 3분 뒤 제주 헤이스가 포항의 왼쪽 페널티 박스 앞에서 환상적 궤적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선보였다. 황인재 키퍼가 손쓸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한 포항의 공세를 제주가 막아내면서 팽팽한 경기가 막판까지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포항 아스프로에 걸려 넘어졌고,
입대를 앞둔 이동경이 울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장식했다. 28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 2024' 9라운드 울산 HD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산이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입대를 앞둔 이동경이 1골 1도움을 몰아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5승 2무 1패로 울산은 3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김천과의 승점 차를 2점차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제주는 8위로 떨어졌다. 홈팀 울산은 다음날 입대를 앞둔 이동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4-2-3-1 시스템이다.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켈빈, 이동경 강윤구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보야니치와 고승범이 호흡을 맞췄다. 심상민 황석호 임종은 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원정팀 제주는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리 조나탄, 서진수로 투톱을 꾸렸다. 미드필드에는 한종무 이탈로 최영준 안태현이 나섰다. 포백에는 김태환 송주훈 임창우 정운이 포진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제주가 전반 3분 강한 압박으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어이없는 실수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울산이 ACL 결승 진출 실패의 아픔을 뒤로하고 제주와 맞붙는다 2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4' 9라운드에선 울산 HD FC 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울산은 주중에 펼쳐진 ACL 여파로 주축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를 안고 승리를 노린다. 제주는 2연패를 끊고 9위로 내려간 순위표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리그에서 1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4승 2무 1패(승점 14점)로 3위에 위치한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 수성도 가능하다. 울산이 지난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2034 ACL 4강 요코하마와의 2차전에서 합계 스코어 3:3을 이뤘으나, 승부차기 4-5(점수 스코어 2:3)로 패했다. 이날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울산이 전반 30분 만에 3실점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야니치 투입 및 상대 퇴장을 이끌어 내는 등 1점 차로 좁혔지만 추가 득점 없이 합계 스코어 3-3으로 숭부차기를 맞이했고 김민우의 실축으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 상대로 강세를 보인 울산이 이번 맞대결에서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 및 이동경 이탈(군입대) 등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사제 대결서 스승이 웃었다.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PK 2골과 진성욱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전을 3:1로 꺾으며 7년만에 홈 개막전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홈팀 제주는 4-4-2 전형을 내세웠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김승섭, 최영준, 이탈로, 한종무가 맡았고, 최전방 투톱 라인에 유리 조나탄과 탈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대전은 4-3-3으로 맞섰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고, 이정택, 홍정운, 아론, 강윤성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김준범, 이순민, 김한서가 지켰고, 최전방에서 이현식, 구텍, 김인균이 제주 골문을 노렸다. 대전은 전반 6분 좋은 전방 압박으로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자 김인균이 강하게 압박해 김동준 골키퍼의 킥을 방해했다. 이때 김동준의 킥이 김인균 몸 맞고 골대 밖으로 나가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8분 제주 코너킥 상황에서 송주훈의 헤더 패스
새로운 천적관계일까. 제주가 수원FC를 완파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5월27일 수원 삼성(2-1 승)전 승리 이후 11경기 만의 승리다. 1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2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유리 조나탄(2골)과 헤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제주가 3:0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이 승리로 9위에서 6위(9승 7무 10패, 승점 34점)로 도약했다. 9승 7무 10패(승점 34점)로 6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6승 5무 15패(승점 23점)로 11위 강원FC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제주는 포메이션은 4-2-4로 나섰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키고 임창우, 연제운, 임채민, 정운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서 김건웅과 전성전이 발을 맞췄다. 최전방에는 서진수, 권순호, 헤이스, 이주용이 나섰다. 수원FC는 4-3-3으로 맞섰다. 수비는 정동호, 우고 고메스, 신세계, 박철우로 이어지는 백4라인을 꺼냈다. 중원은 김선민, 이승우, 윤빛가람으로 이뤄졌다. 좌우 윙어는 U22 강민성, 안치우, 최전방은 김현이다. 수원FC가 지난 경기서부터 이어진 좋은 분위기를 초반 가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상대로 홈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제주는 7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홈 경기 상대는 대구다. 현재 리그 5위인 제주는 이날 경기 승리 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끊고, 홈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릴 수 있다. 과제는 무승 기간 승점을 놓치게 만들었던 실점이다. 제주는 16라운드 강원전과, 19라운드 대전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17라운드 포항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5경기 12실점은 부진의 결정타였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수비를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며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7승 중 6승이 무실점 승리였을만큼 수비가 안정됐을 시에 확실한 승리를 가져왔다. 단, 실점한 13경기에서는 단 1승만을 건지면서 실점 시 승률이 급감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제주는 대구와의 지난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는 경기 초반
FA컵 4강 진출 팀들이 확정됐다. 28일 오후 7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4경기가 전국 4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제주가 울산을 꺾고 2년 연속 상스팀의 클래스를 증명한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2~4위 구(舊)관인 전북, 포항, 인천도 광주, 강원, 수원의 언더독들을 물리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준결승 진출팀이 지난 시즌 리그 2~5위로 구성되면서 2023 FA컵 4강전은 2022 시즌 리그 성적 컷 그림이 됐다. FA컵 8강전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 완패의 굴욕을 안겨줬던 울산을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정규 시간에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 26분 울산 마틴 아담이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자, 전반 종료 직전 제주 김승섭이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1: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리그 경기를 잊은 듯이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이청용 제주는 헤이스가 투입됐고, 울산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제주 유리 조나탄의 헤더가 수시로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연장전부터는 제주의 끈질김이 본격 빛을 발했다. 울산 선수들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최하위로 몰아넣으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5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제주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면서 홈 팀 수원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리그 최하위(2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주중 FA컵 3라운드 안산전 승리는 반전의 기회였다. 공격수 뮬리치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고, 지난 경기 시즌 2호골을 기록한 김경중은 2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서정원 前 수원 감독 아들인 서정한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강원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제주는 FA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1경기를 쉬었던 안현범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주중 FA컵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창민은 4경기 결장을 마무리하고 리그에도 복귀했다. FA컵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본 구자철과 김주공은 선발과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득점력에 애를 먹고 있던 양 팀 경기의 선제골은 홈 팀 수원이 터뜨렸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