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1' FA컵 16강에 안착한 각 리그별 팀들의 숫자다. 큰 이변은 없었고, 지난 시즌 K리그1 4强(울산, 전북, 포항, 인천)이 등판하면서 FA컵 16강 라인업도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K리그1은 4팀에 더해 '대대광강'(대전, 대구, 광주, 강원)과 제주, 수원이 생존했고, K리그2는 김포, 성남, 경남, 전남, 서울이랜드가 살아남아 1부 팀들에 도전장을 내밀고있다. 준프로 이하 팀들 중 유일하게 생존한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우승팀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인천 유나이티드(K1) VS 경남 FC(K2) FA컵 첫 경기를 16강에서 시작하는 인천은 경남과 8강행을 겨룬다. 지난 3시즌 리그에서 성적 향상(11위-8위-4위)을 이루는 동안 FA컵에서는 번번이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3라운드를 프리 패스하고 16강에서 출발이다. 복병은 K리그2 팀들이다. 2020시즌 수원 FC(당시 K리그2), 2021시즌 FC 안양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에는 광주 FC(당시 K리그2)에 6골을 헌납하면서 1:6으로 대패했다. 경남은 FA컵 2~3라운드에서 K3 팀들을 연파
프로와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를 망라해 한국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의 3라운드 진출팀들이 확정됐다. 30일 펼쳐진 ‘하나원큐 FA컵 2023’ 2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K리그2 경남 FC 외 2팀, K3 시흥시민축구단 외 2팀, K4 거제시민축구단 외 1팀 등 총 8팀이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29~30 양일간 2라운드를 통과한 16팀은 K리그1 8팀이 시드를 받은 3라운드에 합류해 16강 진출권을 놓고 결전을 벌이게 됐다. 리그에서 무패(2승 2무)를 달리고 있는 경남 FC는 K3 강릉시민축구단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22세 이하 선수 5명을 선발 출전시킨 경남은 전반 일격을 맞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권기표와 설현진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3라운드에 안착한 경남은 K3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년 연속 FA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천 상무 또한 K3 대전코레일 FC를 2:1로 꺾으면서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FA컵 로테이션 라인업도 리그 스타팅 라인업을 방불케 한 김천은 전반 이영준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 후 동점골을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