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3위 다툼서 포항이 승리했다.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홈팀 포항이 3:2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권에 나란히 자리했던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다. 결국 포항이 3경기 무승을 탈출하며 승리, 대전은 4위로 떨어졌다. 대전은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주중 경기와 비슷한 라인업을 짰다. 그 결과 전반전 내내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보이면서 수 차례의 크로스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대전은 유호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이 많았다. 또한 많은 활동량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0분 대전 이진현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벽 반대 방향으로 슈팅을 때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28분 포항 제카의 슈팅이 대전 수비진에 맞고 절묘하게 전방에 있는 레안드로에게 향했다. 레안드로는 포항 골문까지 빠른 스피드로 몰고 가며 슈팅까지 이어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46분엔 코
3위 자리를 놓고 주말 혈전이 예고됐다.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과 대전은 지난 3라운드 대전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다. 그날 포항 하창래가 34분 퇴장당하며 대전이 경기 초반부터 수적 우위를 가져갔으나 득점 없이 끝났다. 주중 경기 이후 양 팀의 위치는 바뀌었다. 포항은 대구 원정 경기에서 1:1로 승점 1점을 나눈 반면, 대전은 수원FC 와의 경기에서 마사, 전병관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대전은 포항을 승점 1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9라운드까지 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울산도 위협했으나 9라운드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패 1무)으로 주춤하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상위권인 4위(승점 20)에 머무르고 있지만,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다만 부진 속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 낸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포항은 고영준-제카-백성동-김승대-김인성 등 좋은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랜트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도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다. 그랜트는 당장 지난 경기 코너킥 상황에서도 헤더로 득점한 바 있다. 또한 스틸야드는
성남과 수원 FC가 아쉬움과 안도가 섞인 승점 1점을 나누어 가졌다. 18일 오후 7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성남 FC와 수원 FC의 경기에서 성남과 수원 FC는 2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9패, 5연패, 홈 4연패, 원정 2연패의 기록을 남기면서 성남은 끝없이 추락 중이었다. 10패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마주친 상대가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안겨주었던 수원 FC인 점도 꼭 다행이라고 볼 수 없었다. 수원 FC전 마저 패한다면 두 자릿수 패배에 더해 리그에 더 이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상징적 타격도 올 수 있었다. 벌써부터 강등 기로에 서 있는 성남은 기적과도 같은 반전이 필요했다. 이승우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었던 수원 FC도 야금야금 성적을 갉아먹고 있었다. 3번의 연패를 기록하며 성남과 연패 쌍벽을 이뤘고, 화끈한 득점만큼이나 실점도 화끈하게 하면서 실점률도 성남 뒤에 바짝 줄을 댔다. 3승 2무 7패에 최근 2연패. 리그 11위까지 떨어진 하향세에서 만난 상대는 7라운드에서 4골을 얻어맞으면서 패했던 성남 FC였다. 성남 연패 탈출의
엄원상이 자신의 스타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의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렸으나 최근 2위 그룹에 승점을 많이 추격당한 상태였다. 개막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 직후 펼쳐진 10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무득점으로 끝낸 경기가 없을 만큼 공격력은 화끈했고 경기력의 기복도 크지 않았다. 홈에서는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었다. 제주와는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김영권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엄원상의 결승골로 승리한 바 있다. 도합 16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엄원상-아마노 삼각편대의 가공할만한 화력은 울산의 최대 강점이었다. 시나브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슬로우 스타터’ 제주는 지난 수원 FC전을 승리하면서 3연승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원정 경기에서 4승 1무로 강했던 점도 울산 원정에 나서는 제주에게 고무적인 기록이었다. 제주의 2위 탈환은 주민규의 골 각
전북이 한 골을 지켜내면서 실리를 챙겼다. 1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초반에 터진 쿠니모토의 1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지난 서울전에서 패하며 3패째를 안았지만, 여전히 리그 4위였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아쉽게 중단됐지만, 홈에서는 2승 2무로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었다. 전북과는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정재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올 시즌 전북에 상대 전적은 앞서있지만, 1경기 데이터였고, 만약 패할 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업 다운 매치였다. 전북은 지표상으로는 최근 리그에서 가장 핫했다. 7경기 연속 무패에 원정경기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에 힘입어 성적도 5승 4무 3패로 좋아졌고, 순위도 5위까지 뛰어올랐다. 3라운드 맞대결 패배 이후 내리 3연패를 했었기에 포항과의 기억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다. 바로우와 구스타보의 골이 터지고 있지만, 이름값에 비해 많이 부족한 득점력은 여전히 전북의 큰 숙제였다. 포항은 미드필더 신진호의 빈자리를 이승모로 대체한 라인업을 올 시즌 처
본격 2회차 재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13라운드 잔여 4경기를 18일에 치른다. 승패에 따른 순위변동도 있겠지만, 맞대결 자체로도 흥미로운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4위 포항은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양 팀은 5승 4무 3패로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포항이 1점 앞선 상태다. 지난 3라운드 전주성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정재희 카운터어택을 날린 포항이 승리했었다. 분위기는 묘하다. 포항은 무패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고, 전북은 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원정 4연승 중이다. 홈에서는 5경기째 승리가 없어 간과했지만, 전북은 지표상으로 확실히 상승세다. 그렇다면 포항은 하락세일까? 포항은 올 시즌 홈 4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8승 3무 1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수성중인 울산은 어느새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2위 제주를 상대한다. 울산은 8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영권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제주를 2:1로 깔끔하게 제압한 바 있다. 지난 인천전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 지난 제주 전에서 골 맛을 본 아마노와 엄원상에 더해 최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전용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인천은 치열했던 지난 울산 원정에서 무승부를 지켜내면서 3위를 유지했었다. 5승 5무 2패의 리그 초반 성적은 잔류가 더 이상 인천의 정체성이 아님을 반증했다. 대구와는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했었다. 오반석과 델브리지의 부상은 아쉽지만, 인천엔 김동민과 강민수도 존재했다. 무고사는 다시 연속경기 득점에 시동을 걸면서 득점왕 굳히기 나섰다. 대구는 지난 2번의 원정경기에서 극장 골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짜릿한 승점 2점을 맛봤었다. 아직까지 원정 성적은 3무 3패지만, 승리에 대한 부담은 떨친 상태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이후 3경기 무패로 ACL 이전 연패와 부진도 탈출했다. 11위까지 쳐졌던 순위도 어느덧 8위까지 올라섰다. 세징야와 홍정운, 홍철이 돌아오면서 짜인 대구의 베스트 라인업은 지난 맞대결 당시의 대구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인천은 이태희 골키퍼가 2경기 연속 골문을 지켰고, 델브리지와 오반석의 자리는 김광석과 강민수로
지난 주말 2바퀴의 시작을 알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주중에 13라운드를 치른다. 하위권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수원은 가랑비 스며들 듯 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김천과 맞붙는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인천과은 중위권에서 반등을 노리는 대구와 만난다. 극장골로 드라마틱한 주인공을 배출하며 홈 2연승을 달린 9위 수원 삼성은 17일 홈에서 7위 김천을 상대한다. 7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사리치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월 27일에 있었던 FA컵 3라운드에서의 두 번째 맞대결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이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수원은 전진우가 득점력의 막힌 혈을 지속적으로 뚫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천은 올 시즌 기록한 모든 패배를 원정에서 기록했을 만큼 집을 떠나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조규성 외에도 득점을 터뜨려 줄 수 있는 선수가 생산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김천의 급선무는 원정 3연패 끊어내기다. 서울에게 6위 자릴 내준 상황에서 수원에게마저 패한다면, ‘레알 김천’이 졸지에 양 팀의 순위 다툼과 슈퍼매치 흥행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수원이 ‘이병근 바람’을 탔다. 1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 삼성과 김천 상무의 리그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수원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김천에 2:1로 승리했고, 연승과 홈 3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최근 홈 2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성남 전 승리로 순위도 9위로 뛰어올랐다. 김천과는 지난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원정팀들의 지옥인 김천에서도 무승부로 '생환'했었다. 최근 맞대결인 FA 컵 3라운드에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김천 종합운동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좋은 분위기에도 아쉬운 부분은 빈공이다.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멀티골이 2경기 밖에 없었고, 모든 패배는 영패였다. 전진우, 오현규에 더해 류승우, 김건희 등 경험 많은 공격수들의 분발이 필요했다. 김천은 올 시즌 승리의 기세를 단 한 번도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징크스처럼 4번의 승리 다음 경기는 반드시 패배로 이어졌다. 4승 4무 4패로 7위를 기록 중인 순위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뒷심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후반 25분 이후 득점 부재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