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다시 올라온 경기력을 보이며 ACL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시간 21일 오후 11시 태국 Chang Arena 경기장에서 펼쳐진 F조 조별예선 3차전 경기에서 대구는 F조의 강호 우라와 레즈를 1대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라섰다. 대구는 오승훈 골키퍼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정태욱이 수비진에 합류했다. 세징야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1차전 헤트트릭의 주인공 제카와 첫 골맛을 봤던 정치인이 공격진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라마스의 슈팅과 전반 16분 정치인의 슈팅으로 우라와의 골문을 위협한 대구는 수비 간격을 촘촘히 가져가며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라와에게 볼 점유율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수비진이 결정적인 기회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전반을 0:0으로 버텨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치인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받은 패스를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첫 골이 될 수 있었던 슈팅은 우라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던 대구는 마침내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케이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우라와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1:0으로 리드를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해녀와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을 통해 남다른 환경사랑을 실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모기업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이 작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다양한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고지 제주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임팩트 있는 과제를 선정해 새로운 SV (사회적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기업인 SK에너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내 고령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총 20주간 도시락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1일에는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고내리를 방문하여 독거 고령 해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전북이 2년만에 요코하마에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지난 2020 ACL 조별예선에서 요코하마에게 1:4,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가 2경기 연속 선발출전 했고, 센터백에는 윤영선과 홍정호를 배치했다. 쿠니모토와 백승호를 류재문이 서포트했고, 일류첸코의 좌우는 복귀한 송민규와 문선민이 맡았다. 전북은 전반 4분 이범수 골키퍼의 실책으로 텅 비어버린 골대에 요코하마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북 역시 전반 22분 문선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일류첸코가 헛발질로 놓치면서 첫 득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첫 골은 김진수가 영리하게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진수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요코하마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패널티 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은
울산 현대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8년연속 우승에 빛나는 '복병' 조호르 FC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 말레이시아 Sultan Ibrahim Stadium에서 펼쳐진 I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홈 경기 같은 원정 경기’를 치른 조호르에게 1:2로 패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 유효슈팅을 날리고, 실점을 돌려받았다. 전반 1분 바코의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감각적인 슈팅이 조호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좋은 출발이었지만, 울산의 흐름은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2분 울산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기회에서 조호르 포레스티에리의 오른발 감아찬 중거리 슈팅이 울산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반응속도 좋은 조현우 골키퍼도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코스의 슈팅이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조호르는 1:0으로 앞서나갔다. 울산은 전반 34분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35분 윤일록의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헤더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끝마쳤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울산은 6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교체투입 된 설영우와 엄원상
전남 드래곤즈가 1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1패를 안았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태국 Pathum Thani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은 사실상의 홈 이점과 실력으로 무장한 BG 빠툼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자국리그 2년 연속 우승에, 2021 ACL 16강까지 올라갔던 BG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고전이 예상됐었다. 사실상의 원정경기에 나선 전남은 전반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BG 바툼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박인혁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다. 그러나 좋지 않은 터치로 타이밍을 놓치면서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다. 2분 후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박인혁에게 2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선제골의 기회가 날아갔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BG 빠툼의 공세가 시작했다. 후반 5분 전남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측면을 돌파한 카닛스리 밤펜의 크로스를 차로엔 라타나피롬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BG 빠툼의 선제골이었다. 0:1로 수세에 몰린 전남은 후반 10분 플라나의
대구 FC가 싱가포르 대표 라이언 시티에 완패했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Buriram City Stadium에서 열린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2라운드 대구 FC와 라이언 시티의 경기에서 대구는 김신욱이 빠진 라이언 시티에게 0: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지피지기’로 무장한 김도훈 감독이 이끈 라이언 시티는 조별에선 1라운드 우라와 레즈전 완패의 충격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전반 12분 지난 산둥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던 라마스가 또 다시 중거리 슈팅으로 연속골을 노렸다. 그러나 라이언 시티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선방해냈다. 위기를 넘긴 라이언 시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0분 레스티엔이 찍어 올려준 크로스를 송의영이 헤더로 대구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익숙한 한국 이름의 송의영은 싱가포르에서 10년 이상을 뛰고 지난해 8월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선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대구의 공격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라마스의 코너킥이 홍정운의 머리를 거쳐 왼쪽 골포스트 옆에 자리 잡고 있던
전북의 첫 승이 연기됐다. 한국 시간 16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전북 현대와 시드니 FC의 경기에서, 전북은 시드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와 이유현 등 그동안 리그에서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명단에 포함됐고, 쿠니모토-김보경-바로우 등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을 일류첸코 아래에 배치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김진규 두 영건이 맡았다. 지난 2020년 ACL 조별예선에서의 2번의 맞대결은 전북이 우위를 점했지만, 2022년 시드니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27분 시드니 야스베크의 패스를 받은 부하지어가 1:1 찬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해내면서 선제실점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시드니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버지스의 패스를 받은 르폰드레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수 골키퍼가 이번에는 발을 뻗어서 막아냈다. 리그 경기에서 송범근 골키퍼에 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범수는 ACL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전북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K리그 1위팀 울산 현대가 J1리그 1위팀 가와사키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별예선을 승점 1점으로 시작했다. 한국시간 15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I조 울산과 가와사키의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가와사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지난 2021 ACL 16강전에서도 맞붙은 기억이 있었다. 당시 울산은 당시에 승부차기 끝에 가와사키를 제압하고, 4강까지 진출했었다. 호각세가 점쳐졌던 양 팀의 경기에서 K리그 1위팀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반 20분 울산 진영에서 박용우가 레오나르도를 바라보고 롱 패스를 날려주었다. 레오나르도는 가와사키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볼을 지켰고, 왼발 슈팅으로 정성룡 골키퍼가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문마저 뚫어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나갔고, 레오나르도는 지난 포트 FC와의 플레이오프 골에 이어서 2022 ACL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서 맹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와사키는 패널티 에어리어(PA) 안에서 다치바나다
대구 FC가 산둥 타이산을 꺾고 ACL 조별예선 첫 승을 달성했다. 15일(금)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2 F조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FC는 산둥 타이산 상대 7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와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서 산둥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을 맡았다. 최영은 골키퍼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했고, 홍정운, 김진혁과 함께 이원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병현, 조진우, 안용우,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김태양, 정치인, 오후성, 오승훈이 대기했다.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대구였다. 전반 15분 골문 앞에서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을 넣은 대구는 기세를 탔다. 전반 19분 산둥 타이산의 골키퍼가 볼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자, 제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드리블 후 직접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제카는 전반 26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3대0 리드를 견인했다. 대구는 후반 시
2022년 임인년도 어느새 4분의 1이 지나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도 어느덧 9라운드를 통과했다. 시즌도 4분의 1을 향해 가는 시점에, 호랑이 기운(?)을 받는 선수들을 소개한다는 것이 실기(失期)는 물론이거니와 벚꽃이 흩날리는데 겨울옷을 진지하게 쇼핑하는 것마냥 낯설다. 하지만 기획은 기획인지라 늦으면 늦은 대로 각 팀 별 호랑이띠 선수들을 소개해보고자 하니 독자 제현의 이해를 바란다. 2010년생은 아직 데뷔 전인만큼, 98년생들이 기사의 주인공이다. 곧 불혹을 바라보는 86년생들도 팀별 상황에 따라 조연으로 출연했다. 기사는 승격한 김천 상무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천 상무> 김천은 구단의 특성상 대부분의 선수가 94년생으로 구성돼 있다. 여물대로 여문 형님들 사이에서 98년생 주인공이 명함을 내밀 수 있을까 싶지만 뜻밖에 김천뿐 아니라 리그, A대표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김천 상무 1기(2021년 3월 8일 입대) 멤버로서, 김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어 낸 승격 공신이다. 승격 후 K리그1에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