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피지컬 측정장비를 통한 신체 능력 측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에 따르면, 핏투게더(Fitogether)의 지원으로 13일에 진행된 이번 측정은 햄스트링, 무릎 내외측 상태 및 전반적 근육 등 피지컬적 요소와 스프린트 수치, 점프력 등 퍼포먼스적 요소를 측정했다. 운동부하 강도를 예측해 부상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신체 상태에 맞는 체계적 훈련을 설계하기 위함이다. 또한 선수 개인별 피드백을 주고 받은 뒤 이를 통해 동계 훈련 동안 각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계훈련 후 재측정을 통해 향상된 선수들의 각 수치들을 체크해 시즌 동안 계속 분석 및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는 지난 2월 핏투게더(Fitogether)와 EPTS 장비 기반 분석 인프라 제공 등을 포함한 ‘스포츠 사이언스’ 도입 관련 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에 핏투게더는 22시즌간 EPTS 기반 축구 분석 인프라 및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 퍼포먼스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남기일 감독은 이날 "최근 스포츠 사이언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대구 FC의 멀티 플레이어 김진혁이 화촉을 밝힌다. 김진혁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 신부 노소영 양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년간의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김진혁은 임대와 군 복무 시즌을 제외하면 대구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이다. 대구에서는 주전 수비수이자 때론 공격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63경기 19득점 4도움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실력과 성실한 태도와 더불어 친화적인 팬 서비스로 대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진혁은 이제 한 가정도 이끌게 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결혼을 앞둔 김진혁은 “예비 신부를 만나 축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힘든 시기에도 옆에서 힘이 되어 준 사람이다. 그런 신부에게 항상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아내, 나의 가족을 위해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가정과 축구에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는 패했지만, 백승호의 왼발 슈팅은 시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G조 1위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한 단계 높은 브라질의 경기력에 압도당했지만, 후반 총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내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그 주인공은 교체 출전으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부동의 선발 미드필더인 황인범의 존재와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조별 예선 상황으로 인해 16강 이전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브라질 전에서 전반 4골을 실점하며 사실상 판세가 기울자 후반에 교체 투입됐고, ‘원 샷, 원 킬’로 효율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러냈다. 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몰도바전에서도 오른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장식했다. 2021시즌 K리그 데뷔골도 프리킥이었다. 올 시즌에는 정교한 오른발을 득점을 돕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열차가 16강에서 멈춰 섰다.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완패하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16강을 넘어선 원정 월드컵 첫 8강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을 거치며 활약한 최선의 멤버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골키퍼에 김승규, 포백에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나섰고, 미드필더 라인은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서는 손흥민과 조규성이 발을 맞췄다. 경기는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전개됐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비니시우스의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 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번에는 정우영이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브라질에게 패널티 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여유 있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전반 10분 만에 점수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만회에 나선 대한민국도 전반 16분 황희찬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노렸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의 환희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펼쳐진다. 조별예선 3경기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소화했던 대한민국은 처음으로 경기장을 옮겨 16강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대한민국은 베스트 멤버로 16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 좌우 윙포워드로는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손흥민, 황희찬, 혹은 이재성이 유력하다. 허리는 황인범-정우영-이강인의 해외파 선발출전이 점쳐진다. 김민재와 김영권의 부상이슈가 없다면, 김진수와 김문환의 좌우 풀백을 더한 포백라인도 확실하다. 수문장 김승규도 출격 준비 완료다. 상대팀 브라질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이다. 현 FIFA 랭킹 1위로,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도 2승 1패를 기록하며 가볍게 통과했다. 대한민국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국가대표팀 한정 7전 6승 1패고, 가장 최근인 6월에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도 5:1로 대승했다. 당시 득점을 기록했던 네이마르와 히샬
올 시즌 두 번째 김천 상무의 전역 시장이 열린다. 지난 9월 3기 전역에서는 14명의 선수들이 원 소속팀에 복귀했다. 그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조규성은 김천 상무 입대 후 잠재력을 꽃피웠다. 올 시즌 전북 현대 복귀 후 FA컵에서 준결승부터 연속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결적적인 기여를 했다. 더해 벤투호에도 합류, 최근 치러지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 최초의 한 경기 멀티골의 역사도 썼다. 김천 상무는 이제 선수들 실력향상의 토대이자 메카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기수는 타이밍도 좋다. 팀 입장에서는 오프시즌 합류로 동계훈련을 함께 할 수 있고, 시즌 전 전력 구상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2023시즌부터 김천 상무 전역 선수들을 활용하게 될 팀들을 살펴본다. ●수원 삼성 전역자 : 고승범(MF)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극적으로 살아남은 수원 삼성은 고승범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오현규, 전세진, 안병준 등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는 충분했지만, 과정을 만들어 줄 선수가 시즌 내내 아쉬웠다. 지난 7월 명준재와 박상혁이 먼저 복귀했지만,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막을 수 없었다, 2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영권(울산 현대)이 동점골, 황희찬(울버햄튼)이 역전골을 넣으며 같은시간 가나에 2:0으로 승리한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제쳤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9위, H조의 시드국이다. 이미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우리와는 지난 2002년 조별리그 최종선서 만났고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었다.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4-2-3-1 으로 구성했다.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가 나섰고 김진수(전북 현대)-김영권(울산 현대)-권경원(감바 오사카)-김문환(전북 현대) 4백 수비진을 기동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를 권경원이 메웠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가 허리를 받치는 가운데 이재성(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 이강인(레알 마요르카)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최전방
에드가가 다시 돌아왔다. 대구 FC는 1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중 이탈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장신의 공격수 에드가는 2018년 6월 대구에 입단해 5시즌 동안 핵심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브라질로 귀국해 수술 및 재활을 통해 회복기간을 가졌고, 2023시즌 대구와 다시 계약하면서 K리그행을 확정 지었다. 복귀 소식에 국내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영입에 나선 친정팀 대구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에드가는 대구 소속으로 5년간 K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95경기 35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2018시즌 FA컵 우승, 2021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 기여 등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대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는 에드가는 “대구 팬들을 잊을 수 없었다.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었고, 함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하루빨리 대팍에서 팬분들과 함께 승리로 열광하고 싶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전북 현대 모터즈가 겹쳐보인다. 한창 진행 중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스쿼드의 상당부분이 전·현직 전북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2010년대 한국을 이끌어온 리딩 클럽 전북의 현주소다. 전북 현대 구단은 구단 인스타 그램에 카타르 월드컵에 전북 선수와 출신 선수들을 모아 게시하기도 했다. FW 조규성·송민규 가나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K리그 득점왕'의 위용을 뽐낸 조규성은 전북 현대 소속이다. 안양 유스 출신으로 데뷔는 안양에서 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2020년 전북으로 향했다. 월드컵 무대를 밟기 직전엔 FC서울과의 FA컵 결승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예열했다. 아직 웥드컵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송민규도 2021년부터 전북에 몸담아온 공격수다. MF 이재성·백승호·손준호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전북에서 5년이나 뛰었다. 분데스리가 진출 직전 K리그에선 전북이 유일한 팀이다. 2015년 영플레이어상, 2017년 리그 MVP를 수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손준호도 2020년 전북에서 리그 MVP를
조규성이 가나전을 무대 삼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한민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가나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전반 2골을 먼저 실점하고도 후반 2골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은 득점의 피니시를 책임졌다. 조규성의 멀티골은 특별하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에서부터 2022년 카타르까지 10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 기간 동안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포함 단 한 번도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선수는 없었다. 조규성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한 경기 멀티 골, 헤더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한 획을 그었다. 또한 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 2~3번의 월드컵 출전을 통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3골)에 1골차로 따라붙는 기염을 토했다. 조규성의 득점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2골 모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살려낸 헤더골이었다. 첫 골은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인 무함마드 살리수의 뒷공간을 돌아 나오는 빠른 판단과 위치선정이 돋보였다. 두 번째 골에서는 도움닫